현지로 초청받아 호텔과 비행기를 제공받았다. 2박 3일로 하게 되었고 나는 하루 관광으로 있을 예정이라 3박 4일로 잡았다. 마지막 1박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따로 호텔을 예약했다. (합격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둘러봤겠지만 꽤 우울한 마음으로 한 여행이었다.) F사의 최종 면접은 독특한 프로세스였는데 점심을 함께하고 총 7명의 면접관과 연이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결과가 나오는 구조였다. 그중 사장과 부사장은 필수로 들어가 있고 나머지 면접관은 랜덤인 거 같다. 한국인 면접관도 한 명 계셨다. 다들 좋으신 분인 느낌이 있어서 함께 일하지 못한 게 더 아쉽다. 내가 면접을 진행한 날에는 다른 지원자 한분과 동시에 면접이 진행됐다. 회의실 두곳을 우리가 전세 내고 각방에서 면접관들을 우리가 맞이하는 형태였다. 언..
이번에는 Web 면접으로 1차 면접 때와는 달리 정장을 입지 않고 유니클로 청색 반팔 셔츠를 입고 봤다. 상대는 엔지니어 출신 PM인 F상. 면접관을 면접 보기 전에 소개해주는 회사는 처음 봤기에 상대가 누군지,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담당하는 직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드러운 편이었다.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언어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니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한 게 인상 깊었다. 물어본 내용은 크게 아래의 내용이었다. -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지 - F사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 내가 원래 전공하던 것에서 IT로 왜 바꿨는지 - 최대의 선택은 무엇이었는지 - F사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지 - 흥미를 가지고 있는건 무엇인지 아직도 이런 질문에 대해 완벽..
21일 금요일에 본 면접이다. 결과는 25일에 받았다. 주말이 있었으니 영업일 제외하고는 3일안에 답을 주긴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떨어졌다. 임원은 면접에 8분 지각해서 왔다. CTO인 임원이었는데 바쁘니까 당일에 면접 미루고 늦은건 이해한다. 하지만 자기소개도 듣지 않고 준비한 나 자신에 대한 어필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유의미한 질문은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가? 이거 단 하나. 떨어트리기 위한 면접이었음을 이제는 알겠다. 지금 시기에 F사와 동시에 준비했기에 책임자급 엔지니어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CTO와의 면접은 최악이기로 여러모로 유명하긴 했는데 건네는 말은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내용이 실망이었다.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서는 DX를 위주로 대..
커넥트잡 통해서 진행한 회사이다. 서류 지원자가 28명이었는데 면접은 몇명이나 통과했는지 모르겠다. 정장을 입은채로 면접관 세명과 지원자 한명이 40분간 면접을 진행했다. 대면 면접은 처음이라 100%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담담한 것도 있었지만 신기한 면접이었다. 인사를 담당하시는 분을 제외한 두 분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한국 출신 엔지니어분들이라 그런지 일본어가 부족하다면 한국어로 말해도 된다고 하셔서 놀랐다. 이런 케이스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첫 대면 면접이 이런 느낌일줄이야. 물론 한국어는 쓰지 않고 일본어로 무사히 끝냈다. 전반적인 흐름은 어떤 포지션을 지원했는지, 왜 F에 지원했는지, 왜 일본인지에 대해서 좀 파고들어 온거 같다. 큰 느낌의 질문들은 저 세가지이지만 중간중간 내 경험을 섞어서..
2차 면접은 1차 면접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웹 엔지니어분이 면접관으로 참가한 1:1 15~30분 면접이었다. 주로 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은 5분 동안 역질문을 받는 흐름이었다. 면접 포인트는 입사하고 나서의 계획을 굉장히 깊게 파고들었다. 그거 하고 나선? 그거 하고 나선? 대체 무슨 대답을 원했던 것이었을까.. 3번 후카보리 당하고 나서는 준비한 게 떨어져서 CTO를 질러버렸다. 피식 웃던데 준비한 거 떨어진 게 티 났나.. 리더십과 얼마나 회사를 오래 다닐 생각인지를 물어봤다. 리더십은 그렇다 치고 얼마나 오래 다닐지는 왜 물어보는지 잘 모르겠는데 업계에서 괜찮다고 하던 회사인데 안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인가 싶기도 하다. 기술 질문은 그냥 어떤 거 해봤냐 수준이고 딱히 큰 걸 요구..
월급은 25만부터 시작하거나 32만엔부터 시작하는 도쿄의 회사다. T사는 독특한 채용 흐름이 있는데 일단 코딩테스트를 보고 여러번의 면접을 걸쳐 채용을 한다. 아마 시기마다 다르지만 1~3회의 면접이 있는듯 하다. 코딩 테스트는 솔직히 너무 쉽다. 프로그래머스로 따지면 0~1레벨 수준이라고 해도 된다. 그리고 그 형식도 독특한데 보통 코드를 제출하는 형식인 코딩 테스트와는 달리 답을 구해서 제출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이런 느낌의 테스트는 본적도 없어서 솔직히 조금 당황했다. 총 60분 동안 10문제가 주어지고 답을 맞추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내가 5단계까지 맞추고 6단계를 80% 정도 풀었을때 아쉽게 시간이 다 됐다. 솔직히 문제 해석에 시간을 더 들인거 같다. 합격 메일이 다음날 왔고 면접일을 정해..
플랫폼은 프로그래머스. 언어는 세가지로 제한되어 C++가 없는게 인상적이었다. 총 4문제로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했다. PC에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끄게 하고 브라우저만 켜놓고 진행하게 했다. 별다른 감시는 없었는데 현대차, 오토에버와는 달리 자유로워서 심적 부담감은 덜했다. 난이도 첫눈에 본 난이도는 지난주에 본 오토에버 보다 살짝 어려운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아마 1~2솔인거 같다. 풀기는 3문제를 풀었지만 끝나고 생각해보니 어설프게 구현한게 생각이 난다. 유형 - 1번: 간단한 구현 - 2번: 해시 & 재귀? - 3번: dfs와 backtracking - 4번: 재귀 or dp? 공통적으로 재귀를 사용해서 많이 푼거 같은데 데이터 크기를 체크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