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요일에 본 면접이다. 결과는 25일에 받았다. 주말이 있었으니 영업일 제외하고는 3일안에 답을 주긴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떨어졌다. 임원은 면접에 8분 지각해서 왔다. CTO인 임원이었는데 바쁘니까 당일에 면접 미루고 늦은건 이해한다. 하지만 자기소개도 듣지 않고 준비한 나 자신에 대한 어필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유의미한 질문은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가? 이거 단 하나. 떨어트리기 위한 면접이었음을 이제는 알겠다. 지금 시기에 F사와 동시에 준비했기에 책임자급 엔지니어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CTO와의 면접은 최악이기로 여러모로 유명하긴 했는데 건네는 말은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내용이 실망이었다.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서는 DX를 위주로 대답을 준비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컨셉을 수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는건데 말하다보니 신입사원에게 큰 기회를 준다는 어필은 도피로 느껴졌을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임원면접까지 가면 똥싸지 않는 이상 붙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일본, 특히 T 기업은 다른듯하다. 취활과 관련된 사이트를 둘러봐도 여기서 많이 떨어지는듯하다.
힘내자
= 결과 =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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