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Web 면접으로 1차 면접 때와는 달리 정장을 입지 않고 유니클로 청색 반팔 셔츠를 입고 봤다.
상대는 엔지니어 출신 PM인 F상. 면접관을 면접 보기 전에 소개해주는 회사는 처음 봤기에 상대가 누군지,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담당하는 직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드러운 편이었다.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언어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니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한 게 인상 깊었다. 물어본 내용은 크게 아래의 내용이었다.
- 일본에 왜 오려고 하는지
- F사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 내가 원래 전공하던 것에서 IT로 왜 바꿨는지
- 최대의 선택은 무엇이었는지
- F사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지
- 흥미를 가지고 있는건 무엇인지
아직도 이런 질문에 대해 완벽하게 대처가 불가능하다. 일본어를 제대로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점을 고려해도 내용 면에서 더욱 신뢰감 있게 좋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특히,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처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평범한 거 같다. 내 경우 딩기요트를 좋아하므로 딩기요트를 말하곤 하는데 워낙 생소한 취미이다 보니 사람들이 이미지화하는 것에 애를 먹는 거 같다. 윈드 서핑도 같이 좋아하니 윈드 서핑을 말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결과는 매우 빠르게 나왔다. 면접이 끝나고 1시간 반정도가 지나서 커넥트 잡 측에서 연락을 주셨다. 이제 최종 면접을 위해 후쿠오카로 날아가야한다.
== 결과 ==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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