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면접 후기

[일본] T사 1차 면접 후기

devKen 2023. 7. 6. 14:57

월급은 25만부터 시작하거나 32만엔부터 시작하는 도쿄의 회사다.

 

T사는 독특한 채용 흐름이 있는데 일단 코딩테스트를 보고 여러번의 면접을 걸쳐 채용을 한다. 아마 시기마다 다르지만 1~3회의 면접이 있는듯 하다.

 

코딩 테스트는 솔직히 너무 쉽다. 프로그래머스로 따지면 0~1레벨 수준이라고 해도 된다. 그리고 그 형식도 독특한데 보통 코드를 제출하는 형식인 코딩 테스트와는 달리 답을 구해서 제출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이런 느낌의 테스트는 본적도 없어서 솔직히 조금 당황했다.

 

총 60분 동안 10문제가 주어지고 답을 맞추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내가 5단계까지 맞추고 6단계를 80% 정도 풀었을때 아쉽게 시간이 다 됐다. 솔직히 문제 해석에 시간을 더 들인거 같다.

 

합격 메일이 다음날 왔고 면접일을 정해져 시작했다. 이 때 참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내 이메일 계정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일본에서 오는 이메일을 종종 자기 맘대로 삭제하곤 한다. 그리고 코테 합격과 면접일,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삭제해서 면접에 불참할 뻔 했다.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오늘 면접을 봤다. 나가레는 회사 소개 12분, 내 자기소개 20분, 라이브 코딩 테스트 10분, 추가 질문 10여분이었다.

 

웹 엔지니어분이 담당하셨는데 음.. 파고들기는 없었다. 솔직히 일하다가 면접보라고 불려서 온 다음에 리스트에 있는 질문 그대로 하는 느낌? 친절하신 분이고 외국인인 특성에 맞춰 이런저런 편의를 봐주셨다. 말을 작게 말해서 알아듣기 힘들었던것만 뺴면..

 

합불 여부는 아직은 모르겠다. 합격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아직 모르는 느낌이다. 갑자기 불안해지네. 떨어지면 내정 받은 회사로 갈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진다.

 

내가 알기론 Connect Job에서도 채용을 진행중인걸로 아는데 나랑 루트가 다르긴하지만 저 사람들도 잠재적 경쟁자인거 같아서 어찌 될지 궁금하다.

 

 

= 결과 =

합격